[어저께TV] ‘결혼계약’ 신린아, 이서진·유이 울리고 웃긴 일등공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28 07: 03

 ‘결혼계약’ 신린아(7)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깜찍한 연기를 보여주는 그는 어른들 못지않게 드라마에 집중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유이가 연기하는 강혜수의 친딸 차은성 역을 맡은 신린아는 눈물연기로 심금을 울리는 대표적인 아역스타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감정에 몰입, 안약을 쓰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어린 아이의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신린아가 엄마와 단둘이 어렵게 살며, 어린 나이에 일찍 철이 든 어린이의 모습을 그럴싸하게 소화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극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 8회에서 차은성은 출장을 간다는 엄마 혜수(유이 분)를 떠나보내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혜수는 딸에게 간 이식을 해준다고 말할 수 없었기에 출장이라고 속인 것이다.
혜수는 한지훈(이서진 분)의 엄마 오미란(이휘향 분)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해주고 딸과 함께 살아갈 돈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이날 수술을 앞둔 미란이 갑자기 사라져 지훈과 혜수의 계약이 불투명해졌다.
눈에 띄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아역배우 신린아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물론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크린-브라운관을 누비다 일반인으로 돌아갔을 때, 그 파장이 매우 크다는 단점이 있어서다. 아역이 성인배우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설도 있다.
하지만 신린아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이 인상적인 차은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탄성을 자아낸다. 이서진과 유이 역시 아이와 호흡을 맞추며 애틋한 감정을 눈물겹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그가 아직 혀가 덜 자란 소리로 엄마를 위로하는 장면은 심금을 울린다. 이서진과 유이의 로맨스 연기는 물론 유이와 신린아와의 모녀 호흡도 ‘결혼계약’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purplish@osen.co.kr
[사진] ‘결혼계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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