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의 뚝심과 윤상현이 합쳐지며 러블리코스메틱은 무사히 자체브랜드 런칭에 성공하게 됐다. 윤상현이 이요원에 대해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윤상현과 이요원이 로맨스를 펼치기에는 넘어야 할 벽이 아직도 많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는 남정기(윤상현 분)가 악연으로만 엮인 욱다정(이요원 분)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욱다정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였다. 능력도 있고 차가울 때 한없이 차갑고 상처를 주지만 알고 보면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주는 사람이었다. 남정기는 그런 욱다정을 곁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진면목을 알게 되고 결국 자신이 욱다정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남정기와 욱다정 사이에는 장애물이 많다. 일단 욱다정은 황금화학의 지윤호(송재희 분)와 새롭게 등장한 장시환(이정진 분)까지 남정기보다 뛰어난 조건을 가진 남자들과 더 친하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남정기가 욱다정에게 어필할만한 매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늘 비굴하고 굽신거리고 자존심 없는 모습만 보여주며 욱다정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 욱다정이 남정기를 남자로 느끼기에도 갈 길이 멀다.
그리고 남정기에게는 딸린 식구도 많다. 백수인 동생 남봉기(황찬성 분)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 남우주(최현준 분)까지 남정기가 책임져야한다. 물론 남우주와 욱다정이 조금씩 친해지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도 갈 길이 멀다.
드라마 속에서 꼭 로맨스가 등장해야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현재까지 화장품 자체 브랜드 탄생까지 빠른 전개로 진행된 만큼 이후에는 욱다정과 남정기를 둘러싼 로맨스가 중요한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pps2014@osen.co.kr
[사진] '욱씨남정기'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