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페이지터너', 비주얼·영상미·음악..관전포인트3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26 16: 06

김소현, 지수 주연의 ‘페이지터너’가 드디어 오늘(28일) 베일을 벗는다.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 제작 아이에이치큐)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페이지터너’는 피아노 천재 윤유슬(김소현 분)과 높이뛰기 선수 정차식(지수 분), 만년 2등의 설움에 폭발한 엘리트 서진목(신재하 분)등 청춘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 3부작 드라마다.

세 배우의 화려한 비주얼과 영상미, 음악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페이지터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김소현X지수X신재하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하모니
‘페이지터너(Page-turner)’는 연주자 대신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극중 김소현, 지수, 신재하는 서로가 서로의 페이지터너가 되어 청춘이라는 무대 위에 나란히 선다.
김소현은 거침없는 독설에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연으로 도도하고 까칠한 피아노 천재 윤유슬의 매력을 십분 살려낼 예정이다. 초반 김소현과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제대로 선보이는 지수는 높이뛰기 운동선수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긍정 갑, 에너지 넘치는 정차식 캐릭터를 통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유슬에 밀려 만년 2등인 서진목 역을 맡은 신재하는 질투와 선망이 얽힌 복잡 미묘한 열등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조율한다. 풋풋한 청춘을 대표하는 세 사람이 어떤 삼각관계를 그릴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폭풍전개+변화무쌍한 변주
‘페이지터너’에는 책장 넘기기 바쁠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또 다른 뜻도 있다. .각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세한 현미경 연출과 설렘이 묻어나는 화사한 영상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 사람의 풋풋함을 여실히 느끼도록 할 예정.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학교라는 공간적 분위기를 살려내는 톡톡 튀는 경쾌한 클래식 음악과 장르를 아우르는 풍부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듣는 재미도 가득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3부작, 180분 간 숨 막히게 펼쳐지는 폭풍 전개는 유쾌하고 빠른 변주곡의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좀처럼 빠져 나오기 힘든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 첫 ‘페이지 터너’인 부모 자식간의 연탄곡
걸음마를 뗄 때부터 다음 단계로 성장을 이끌어 주는 부모들, 즉 인생의 첫 ‘페이지터너’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진다.
피아노를 강요하는 엄마가 지긋지긋하지만 영혼 없이 순응하는 윤유슬과 엄마의 말 한 마디에 기운을 얻고 피아니스트의 꿈을 꾸는 정차식 그리고 자식의 꿈에는 관심 없는 부모 밑에서 늘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서진목까지 무서운 부모, 친구 같은 부모, 무관심한 부모 등 다양한 부모의 관점을 담아내고 있다.
소년, 소녀들의 성장통을 통해 부모의 성장 또한 함께 비춰내고 있는 ‘페이지터너’는 주말 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드라마를 보면서 부모 자식간에 진솔한 이야기 터놓고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세 가지 관전포인트로 더욱 기대를 높인 ‘페이지터너’는 어떤 전개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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