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태후'에 맞설 가수? 오직 장범준인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3.26 14: 06

태후 OST vs 장범준 2집, 음악차트 경쟁 불붙었다
[OSEN=해리슨의 엔터~뷰]드라마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선보이는 노래 모두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차트를 점령해 온 “태양의 후예” OST에 드디어 강력한 호적수가 등장했다.
어느덧 봄이 오면 찾아 듣게 되는 노래 ‘벚꽃 엔딩’의 주인공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정규 2집을 선보여 ‘드라마 OST 대 뮤지션 앨범’의 대결 구도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선 공개 싱글 ‘그녀가 곁에 없다면(결혼 행진곡을 활용한 신곡)’을 지난 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노래하며 첫 지상파 방송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장범준.  25일 자정에 발표 15곡의 2집 앨범 수록 트랙들은 여러 음악차트에서 ‘줄 세우기’에 성공하며 그의 새 음악을 기다려 온 팬들의 갈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 ‘빗속으로’ ‘그녀가 웃었죠’등 장범준 및 버스커 버스커의 기존 음악색깔이 담긴 곡들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며 “태양의 후예” OST로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요계에 반격의 계기가 될 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음반판매 차트에서도 CD 2장과 박수봉 작가의 웹툰 “금세 사랑에 빠지는’을 책으로 엮은 장범준 2집은 1만장 한정반으로 전량 매진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온 오프라인에서 완벽한 인기몰이를 진행 중이다.
그렇다고 “태양의 후예” OST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음원 차트에서 다비치의 ‘이 사랑’과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표된 케이윌의 ‘말해! 뭐해?’와 린의 ‘With You’ 역시 후속 곡으로 만만찮은 인기를 얻을 태세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새 노래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들려질지 벌써 수 많은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태양의 후예” OST는 음반차트에서도 국내외 드라마 열혈 팬들의 구매 열기로 가득하다. 24일 발매된 1집에는 거미와 다비치의 곡 이외에도 윤미래의 ‘Always’, 첸(Chen)과 펀치(Punch)의 ‘Everytime’,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의 ‘다시 너를’ 등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컬 곡과 드라마에 등장했던 여러 스코어음악들로 채워져 기대감을 주고 있다.
장범준 2집과 “태양의 후예” OST는 하루 차이로 발매되어 각종 음반사이트 차트에서도 엎치락뒤치락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고, 여러 음원 차트에서는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상당기간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주자 “태후”와 후발주자 장범준의 치열한 레이스가 2~3월 비수기로 매출 면에서는 침체상태에 놓였던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osenstar@osen.co.kr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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