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샘김, 유희열의 첫 제자에 거는 기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26 11: 44

열여섯 어린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을 차지했고, 2년 후 열여덞의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뮤지션 유희열의 첫 번째 제자, 페르소나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큰데, 이미 샘김의 진솔한 감성과 음악을 알고 있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10대 싱어송라이터 샘김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샘김은 오는 28일 데뷔음반 첫 번째 파트인 '마이 네임 이즈 샘'을 발매한다.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3년만의 행보다. 그 3년 동안 많은 오디션 스타들이 나타났고, 어쩌면 시즌3의 샘김에 대해서는 잊혔을 수도 있지만, 그는 음악으로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 가능성을 입증하려 한다.
이번 데뷔 프로젝트의 곡들은 샘김이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직접 했다. 그냥 부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가 느끼고 있는 가장 솔직한 마음과 감성을 직접 써낸 애틋한 곡들이다.

유희열은 "샘김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담은 곡이어서 제일 처음으로 어머님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졌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자에서 3년간 공들여,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샘김을 키워낸 유희열의 진심과 대견함까지 묻어 있는 음악이자 선물인 셈이다.
천재로 불리는 뮤지션 유희열이 점찍은 첫 번째 제자, 페르소나로서 샘김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보기 드문 10대 싱어송라이터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K팝스타3'에서도 '음악 천재'라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던 샘김이다. 물론 경연을 치르면서, 다양한 곡을 소화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방송 당시 샘김은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참가자였다.
유희열과 'K팝스타3'에서 맺은 인연으로 함께한지 3년. 샘김은 분명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고, 성장했을 것이다. 자신의 곡으로 데뷔 프로젝트를 꾸리기까지 음악으로 진심의 감성을 토해내기까지의 그 과정에서 성장했을 샘김이다. 샘김이 아직 매우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또 앞으로 이뤄나갈 성장이 기대된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스승 유희열을 꼭 빼닮을, 또는 능가할 가능성은 이번 데뷔 프로젝트로 충분히 입증하지 않을까.
샘김의 데뷔음반은 이번 첫 번째 파트와 내달 발표할 두 번째 파트로 나뉜다. '마마 돈 워리'를 시작으로 '유어송' 등 3곡이 담긴 이번 음반과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 두 번째 프로젝트까지. 뮤지션 샘김의 저력을 입증할 시간은 충분하다. 기특한 성장을 이뤄냈을 샘김의 진솔한 마음을 빨리 만나보고 싶어진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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