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로듀스101', 이변 없었다…베네핏 빼도 차이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3.26 09: 24

이변은 없었다. 순위 변화가 컸던 참가자는 있었지만, 결국 살아남을 사람은 전원 살아남았다. 베네핏 2만표가 유독 도드라졌지만,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생존과 탈락의 결과를 바꾼 것은 단 1명(강시라)에 불과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서는 3차 순위발표가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콘셉트 평가 결과 베네핏을 획득한 소녀온탑 멤버들의 순위 변동, 그리고 2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던 김세정과 무서운 팬덤을 보유한 전소미의 1위 왕좌 대결이 압권이었다.
'베네핏 2만표'의 존재는, 생존 결과와 사실상 거의 무관했다. 순위발표식에 참여했던 35명의 결과에서 베네핏 2만표를 모두 제외하더라도, 15위권 순위는 전혀 변동이 없다. 베네핏으로 22위에 새롭게 진입해 생존한 이는 오직 강시라 뿐이다. 강시라는 베네핏 2만표가 없었을 경우 득표상 31위를 기록했지만, 2만표가 추가되면서 16위로 급등했다. 이로 인해 생존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은 응씨카이다.

▲베네핏 포함 순위: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소혜 김청하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임나영 유연정 김도연 정채연 기희현 이해인 김나영 강시라 박소연 강미나 주결경 전소연 정은우 이수현 이상 22인
▲베네핏 제외한 순위: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임나영 정채연 기희현 김소희 윤채경 이해인 한혜리 김나영 유연정 김도연 박소연 강미나 주결경 전소연 정은우 이수현 응씨카이 이상 22인
오히려 이번 순위발표에서 큰 변동을 불러온 것은 1인 1투표 방식으로의 전환이었다. 당초 11명에게 투표하면서,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 외에도 호감에 따라 분배됐던 표들이 증발하면서 팬덤 여하에 따라 표차가 격변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려 38만표를 넘어서며 1위를 기록한 전소미. 2위 김세정과도 무려 24만 9천표의 격차를 벌이며 '넘사벽'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생존자 중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인 이는 김소희 연습생으로 무려 16계단이 상승해 16위를 기록했다. 강시라와 박소연, 그리고 이수현 역시 각각 13계단 상승하며, 생존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이는 강미나로 3위에서 18위까지 무려 15계단 하락했다. 이어 주결경이 13계단 하락해 19위, 김나영이 10계단 하락해 15위에 그쳤다.
결국 이번 순위변동은 베네핏 보다는 1인 1투표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 역시 1인 1일 1투표 방식의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투표가 합산될 예정이기에, 연습생을 향한 팬덤 전쟁이 예상된다.
한편, 오는 4월 1일 '프로듀스101' 11회 생방송을 통해 최종 11인이 확정된다. 해당 걸그룹의 팀명은 현재 논의중이며, 데뷔곡은 라이언 전의 '크러쉬', 오는 12월까지 총 4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가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 gato@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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