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돌' 송해·이경규·조우종, '꽃청춘'도 부럽지 않죠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25 22: 49

'나를 돌아봐' 송해, 이경규, 조우종이 '꽃보다 청춘'도 부럽지 않은 풋풋한 여행에 나섰다. 청춘들에 비해 강한 체력도, 찬란한 젊음도 없었지만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연륜만큼은 '끝판왕'이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송해의 버킷리스트에 따라 일본 구라시키로 여행을 떠난 세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고속도로에서 한참 헤매던 세 사람은 드디어 대망의 구라시키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떠올리며 배를 타기도 했고, 금강산도 식후경인 만큼 맛있는 회를 맛보며 즐거워했다. 

물론 송해와 이경규는 짐꾼 조우종의 만족스럽지 못한 장소와 음식 메뉴 선정에 그를 따돌리고 면박을 주기도 했지만, 끝내는 화기애애하게 넘어갔다. 
특히 이경규는 주문한 회가 나오자마자 미리 준비한 초장과 팩소주를 꺼내드는 철저함으로 송해의 칭찬을 얻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송해는 술 한 잔을 들이키자마자 기력을 회복해 '술해'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조우종은 송해와의 추억을 위해 한 방에서 자길 원했지만 송해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한 것. 결국 이경규가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서 방 하나를 구해왔고 송해 역시 대만족했다. 
이어서는 온천 코스. 세 사람은 송해의 버킷리스트 대로 노천 온천에 나섰다. 예상보다 조촐한 노천탕임에도 웃고 떠들도 장난치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들의 여행기는 다음 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꽃보다 청춘'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세 사람의 여행은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나를 돌아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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