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누가 전도연을 비난하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25 12: 36

배우 전도연이 출연료와 관련해 몸살을 앓고 있다.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박혀버린 숫자에 네티즌은 귀를 닫은 모습이다.
전도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과 tvN 양측은 25일 불거진 출연료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작은 전도연이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출연과 관련, 한 회당 9천만 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부터였다. 한 회당 9천만 원은 케이블 사상 역대 최고 출연료라는 것.

거액의 출연료가 화제를 모으자 전도연과 tvN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양측은 "알려진 출연료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즉각적인 공식 입장이었지만 이미 나와버린 숫자에 네티즌은 왈가왈부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다는 입장에도 '나 몰라라', 전도연을 놓고 입방아를 찧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과 다르면 왜 정확한 출연료를 공개하지 않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우의 출연료를 공개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부분이다. tvN 측이 밝혔듯 출연료는 대외비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공개되어서는 안 될 정도의 보안을 요하는 부분이라는 뜻이다. 보통의 출연료가 그렇다. 때문에 전도연과 tvN 양측이 쉽사리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알려진 것처럼 9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출연료를 받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이미 해명한 상황. 
배우 그리고 드라마 측 모두가 이처럼 해명에 나섰음에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건 양측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전도연은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을 알렸다. 그간 영화에 주력해오던 전도연이 좋은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고 싶었다는 열의 하나로 성사된 컴백이다.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시작도 전부터 배우의 힘을 빠지게 할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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