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선희부터 태양까지..'판듀'에 쏠리는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22 17: 59

말 그대로 꿈의 라인업이다. 이선희부터 태양까지, 이런 라인업을 한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건 그야말고 대박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일반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니, 이보다 기대되는 예능이 있을까 싶다.
오는 4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손에 가수-판타스틱 듀오'에는 이선희, 변진섭, 임창정, 태양이 출연한다. 이들의 녹화일은 오는 4월 1일. 이들 4명은 전 국민이 사랑한 메가히트송 '가요대상 수상곡'을 주제로 듀엣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지난 파일럿 방송의 우승자인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 양도 출연해 4팀의 우승 듀오와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말만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의 '대박' 라인업이다. 이에 제작진은 "파일럿 때보다 더 강력하고 긴장감 넘치는 구성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선희와 태양의 출연이다. 데뷔 이후 소녀 같은 외모와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선희는 녹음 현장에서도 국민가수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녹음을 NG없이 한 번에 마쳤을 뿐만 아니라 이 또한 음원을 틀어놓은 것처럼 완벽했다고. 그리고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까지 더해 왜 오랜 시간 최고라 불리며 사랑받는 지를 몸소 증명했다고 한다.
또 태양은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가수 중 한 명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물론 강렬한 무대 매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태양의 출연 소식은 '판타스틱 듀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판타스틱 듀오'는 이미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방송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음악 예능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긴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김다미 양은 가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폭풍 가창력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칠순택시' 서병순 씨는 장윤정과의 '초혼'을 부르며 전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절대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 그리고 SBS는 가장 먼저 '판타스틱 듀오'를 정규 편성하며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환상 라인업은 '판타스틱 듀오'가 전하는 뭉클한 감동과 남다른 의미가 있기에 가능한 일인 셈이다.
'판타스틱 듀오'는 현재 '에브리싱' 앱을 통해 듀엣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태양 버전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라인업만으로도 대박 기운을 느끼게 하는 '판타스틱 듀오'가 'K팝스타5'를 잇는 SBS 효자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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