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떠난 '육룡', 젊은 4용이 꿈틀댄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20 10: 13

'육룡이 나르샤'에서 김명민이 죽음으로 하차했다. 이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육룡이 나르샤'는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앞선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이정흠)는 지난 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약 6개월 동안 월, 화요일 안방극장을 책임지며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그리고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육룡으로 불리는 여섯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전개된 드라마이다. 그 중에서도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원(유아인 분)의 대립이 '육룡이 나르샤'의 후반부를 이끌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극 중 인물은 물론, 이들을 연기하는 두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까지. 매회 감탄을 유발하는 시너지 효과를 탄생시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14일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했다.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대업에 대한 꿈을 심어준 스승이자, 따르고 싶은 잔트가르였지만 조선이 건국된 뒤 이방원의 꿈을 짓밟았다. 스승과 제자에서 가장 큰 정적이 된 것. 결국 이방원이 정도전을 도모함으로써 권력의 방향이 바뀌게 됐다.
이에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정도전이 떠난 그 후 '육룡이 나르샤'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제작진-배우가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49회 예고편에서 이방원과 무명은 살벌한 대립을 펼쳤다. 여기에 분이(신세경 분), 이방지(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까지 얽히게 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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