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박세영, 이젠 국민악녀 아닌 국민매력녀[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20 09: 27

 국민악녀로 사랑받았던 배우 박세영에게 숨겨진 매력은 끝이 없었다. 청순한 얼굴에 맨손으로 오골계를 척척 잡아오질 않나, 알고 보니 과거 앨범도 냈던 다재다능한 배우였다. 이제는 국민매력녀로 이름을 알릴 날이 머지않았다.
박세영은 2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오혜상으로 분했던 바. ‘국민악녀’의 이미지로 MC 김수로도 긴장케 했는데, 실제로는 빼는 것 하나 없이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게스트가 직접 아침 식사 재료를 구해야 했다. 이때 박세영은 맨손으로 오골계 잡기에 성공했다. 청순한 얼굴과는 반대로 닭장에 거침없이 들어갔던 것. 김수로도 쉽게 하지 못했던 오골계 잡기에 성공한 그녀는 해맑게 인증 사진을 찍었다. 특히 오골계는 애완동물처럼 안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박세영은 산양도 친근하게 쓰다듬으며 산양유 얻는데도 성공했다.
분노의 ‘달고나 먹방’도 선보였다. 무표정, 한쪽 입꼬리 올리기, 깔보는 눈빛 등 악녀 3종 세트였다. 그녀는 악녀의 연기에도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이 있다고 설명해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박세영의 노래 실력도 공개됐다. 지난 2013년에 발표했던 노래를 소개한 것.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목소리와 달달한 멜로디였다. 그녀는 성악을 전공한 친언니의 영향을 받았으며, 정말 좋아해서 노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을 위한 응원에도 직접 나섰다.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선수들을 위해 ‘식사하셨어요?’ 팀과 보양 밥상을 선물한 것.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훈련도 함께 했다. 다정하고 씩씩하게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친누나이자 친언니처럼 느껴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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