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X지코-프로듀스X진영, 역시 실력파 아이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20 09: 09

블락비 지코와 B1A4 진영은 각 팀의 리더다. 그리고 직접 앨범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팀 컬러를 구축하는 알짜배기 멤버다. 이들의 능력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십분 발휘됐다. 지코는 MBC '무한도전'을, 진영은 엠넷 '프로듀스101'을 빛냈다.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정준하의 엠넷 '쇼미더머니5' 도전기를 담았다. 앞서 정준하는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하하로부터 벌칙 미션을 받아 뜻하지 않게 래퍼에 도전하게 됐다. 랩을 좋아하지만 경연 무대에 서기란 쉽지 않은 일. 정준하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그를 돕기 위해 지코가 나섰다. 그는 정준하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트랩, 붐뱁, 래칫 등 힙합 음악을 가르쳤다. 무엇보다 정준하의 도전의식과 투지를 칭찬하며 거듭 용기를 북돋아줬다. 정준하가 만든 '타요' 랩을 폭풍 칭찬하며 즉석에서 훌륭하게 소화, 특별한 볼거리까지 선사했다. 

결국 정준하는 러블리 MC 민지라는 랩 네임으로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에 참가했다. 여기까지 지코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터. 러블리 MC 민지의 랩 무대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지코가 탄생시킨 정준하의 감동 도전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영은 '프로듀스101'에서 소녀 연습생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8일 방송된 콘셉트 평가에서 강시라, 유연정, 김소혜, 김도연, 김소희, 한혜리, 윤채경은 걸리시 팝 장르를 선택, 진영의 '같은 곳에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진영의 트렌디한 프로듀싱 능력은 빛을 발했다. 연인과 이별이라는 다소 평범한 테마를 같은 꿈을 꾸며 만남과 헤어짐 속에 성장하는 연습생들의 상황과 엮었다. 청순한 멜로디에 진심을 담은 가사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노래가 완성됐다. 
1등은 진영 팀의 차지였다. 덕분에 김소혜 등은 15만 표 베네핏을 얻었다. 1등을 안긴 것도 감사한 선물이었지만 연습생들은 진영의 배려심과 매너에 반했다. 연습생들의 건강 상태와 목 관리까지 신경 써서 배려한 진영이었기 때문. 아이돌 선배로서 진영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자랑스러운 아이돌 멤버 지코와 진영이다. '열일'하는 두 사람 덕에 팬들은 어깨를 으쓱거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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