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장범준, '태후' 꺾을 유일한 라이벌인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19 11: 40

역시 장범준? 
'벚꽃엔딩'의 주인공 장범준이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차트를 장악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신곡들이 '태양의 후예'에 밀려 맥없이 차트 하위권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다.  
장범준은 19일 0시 신곡 '그녀가 곁에 없다면'을 발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엠넷과 벅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소리바다와 몽키3, 멜론 등에서도 '태양의 후예' OST와 접전을 벌이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물론 반응도 뜨겁다. 장범준이 지난 2014년 발표한 솔로 1집 이후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드라마 OST를 제외하고)이기도 하고, 최근 '벚꽃엔딩'의 역주행으로 장범준과 버스커버스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신곡 발표와 함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좋은 음악과 상황들이 맞아 떨어지면서 '태양의 후예' OST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장범준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난 곡. 평소 공연 이외의 노출 없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진심이 녹아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신곡들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장범준.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곧 발표되는 정규2집이 또 어떤 감성으로 가요계를 물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음반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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