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가수' 3관왕, 좋은 꿈처럼 너무 행복해"..소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19 10: 24

중국 '나는 가수다4'에서 세 번의 1위를 차지한 가수 황치열이 "좋은 꿈을 꾸는 것처럼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치열은 19일 오전 OSEN에 "지금까지 열 번의 무대에서 감사하게도 세 번이나 1위를 하게 됐다. 더욱이 이번처럼 중국노래로 1위를 할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정말 좋은 꿈을 꾸는 것처럼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치열은 지난 18일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의 '나는 가수다4'의 열 번째 경연 무대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황치열은 중화권 가수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를 새롭게 편곡해 소화했는데, 4회 빅뱅의 '뱅뱅뱅', 8회 박진영의 '허니'에 이어 세 번째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이어 "이번 무대가 관객 분들이 거의 알고 있는 왕리홍의 '개변자기'라는 익숙한 노래여서 그런지 무대에서 혼자가 아니라 노래하는 내내 함께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처럼 나 역시 즐겁고 신나게 무대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나가수4'의 첫 출연 당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황치열,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출연자 최다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로 가왕전까지 진출을 예상하고 있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황치열은 중국 '나가수4'에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중국 '나가수'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작할 때만 해도 4~5회까지라도 생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지금까지 경연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기적 같다"라면서, "그리고 중국 프로그램인데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는 국내팬 분들의 응원 글을 보며 큰 힘을 얻고 있다. 늘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남아있는 경연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각오를 밝혔다.
'나가수4'의 유일한 외국인 가수이자 한국 가수인 황치열이 첫 회부터 출연해 최초로 외국인 가왕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후난위성TV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