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안중근 의사 발자취 쫓는다.."의미있는 여행"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19 09: 06

‘1박2일’이 안중근 의사의 3인간의 흔적을 따라 하얼빈으로 간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을 맞아 그의 마지막 3일간의 행적을 그대로 쫓으며 당시 상황을 되짚는다.
이날 멤버들은 이른 아침 제작진으로부터 하얼빈 의거가 발생했던 1909년에 발간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신문들을 건네받았다.  정준영은 “이건 이토 히로부미가 총 맞고 쓰러져 있는 모습인데?”라며 그림을 유심히 관찰했고, 데프콘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이런 기사들이 나온 거죠?”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지도와 주소만으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고 그가 동료들과 함께 거사의 밑거름을 그린 ‘조린 공원’부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까지 거사가 일어나기 직전의 마지막 3일간의 행적을 그대로 따라갔다.
이후 멤버들은 안중근 의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방문하며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유호진 PD의 “사흘(3일) 뒤에 내가 죽는다..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어떤 심정이었을지 추측을 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무엇보다 큰형 김준호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나서며 “정말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라고 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되짚어보는 멤버들의 여정이 그려진다”면서 “하얼빈 의거가 갖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찾는 방송이 되길 바란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과연 멤버들이 하얼빈에서 마주한 안중근 의사의 흔적은 무엇일지, 또 어떤 감동과 재미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날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 2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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