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위상을 아시아 전역에 입증했다. 제10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 Asian Film Award)에서 4관왕을 기록한 것. 자랑스러운 한국의 무비 히어로들이 아시아의 정상에 당당히 올랐다.
제10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17일 오후(현지시각) 마카오에 위치한 더 베네치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에서 열렸다. 현장 진행은 클라라와 마카오 유명가수 SOLER가 맡았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배우 이병헌, 유아인, 오달수, 박소담,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MC 클라라가 참석해 시상식을 빛냈고 시상식의 위상도 높였다. 그야말로 진정한 아시아 영화 축제를 완성한 것. 김혜수와 설현은 각각 영화 촬영과 뮤직 페스티벌 스케줄로 인해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남우주연상, 의상상,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2016 라이징 스타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화 ‘사도’는 의상상을 수상했다. 비경쟁부문 특별상도 시상됐다. 지난해 ‘사도’, ‘베테랑’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유아인이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한 것. 진행을 맡은 클라라는 홍콩의 배우 겸 가수 파코와 함께 2016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번 시상식은 역대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해가 됐다. 무엇보다 수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상식에 참여해 축제를 즐기는 아름다운 자세가 더욱 빛났다.
이하 수상자(작).
▲작품상=자객 섭은낭
▲감독상=허우 샤오시엔(자객 섭은낭)
▲남우주연상=이병헌(내부자들)
▲여우주연상=서기(자객 섭은낭)
▲남우조연상=아사노 타다노부(해안가로의 여행)
▲여우조연상=주운(자객 섭은낭)
▲신인연기상=제시 리(기항지)
▲각본상=지아 장커(산하고인)
▲촬영상=이병빈(자객 섭은낭)
▲음악상=임강(자객 섭은낭)
▲편집상=장숙평 외 4명(기항지)
▲미술상=황문영(자객 섭은낭)
▲의상상=이지연, 심현섭(사도)
▲시각효과상=프라사드 수타르(바지라오 마스터니)
▲음향상=주사의 외 2명(자객 섭은낭)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유아인
▲2016 라이징 스타상=클라라, 파코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암살’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