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1박2일' 만나니 핵꿀잼..역시 KBS 1등 예능[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3.18 00: 34

 KBS를 책임지고 있는 1등 예능 '1박2일' 멤버들이 '해투3'까지 접수했다. 폭로부터 복불복을 진행하는 한편 '프로듀스 101'의 '픽미' 음악에 맞춰 다 함께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1박2일' 멤버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출연해 그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한편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늘 한결같이 '1박2일' 멤버로 활약했던 김종민은 비결에 대해 "(제작진이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차태현이 멤버로 들어왔을 때 "의아했다. 이 형이 왜 하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시즌2 명단이 나왔을 때 대중들 반응이 안 좋았는데 차태현 혼자 호감으로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차태현 역시 자신이 '1박2일'을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실제론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너무 뻔한 그림이지 않아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즌3 멤버들을 보고는 "이게 뭐지? 주말예능인데 이런 그림이 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자신의 근심 돼지라는 별명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행복한데 계속 근심돼지라고 한다. 방송에서도 쳐다만 보고 있는데 '근심중'이라는 자막이 붙더라. 악마의 편집이다. 못살겠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반면 MC 헤퍼라는 별명을 가진 차태현에 대해서는 모두들 "차태현 리액션 없으면 안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조세호는 "개인 방청객이 있는 느낌"이라며 "(박명수에겐) 웃지마, 조용히 해라는 말을 듣는데 차태현은 박수 쳐주고, 숟가락만 들어도 웃어준다"고 차태현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김준호는 자신의 '얍스'라는 별명에 대해 "얍삽한 쓰레기의 약자다. 초등학생들이 뜻도 모르고 '얍스'라고 하더라"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김종민이 백일잔치 하는 애기처럼 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고 폭로를 했다. 김종민은 브로닌의 추천으로 왁싱을 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리는 안 했다"고 해 모든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김준호는 "제작진을 노동부에 신고하고 싶다"며 "저녁, 잠자리 복불복이 있다. 저녁을 새벽 1시에 먹는다. 그러고 새벽 3시에 야식 복불복을 하고는 소화도 되기 전에 잠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유호진 PD가 녹화장을 찾았는데, 김종민은 "동갑인데 서운했던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유호진 PD는 "수찬이가 고구마를 구워 본적이 없다고 해서 준비한 거였다. 제가 5분 간격으로 방에 들어갈 때마다 고구마가 없어져 있더라. 뒤에 저녁 복불복이 있는데 혼자 배가 부르면 열심히 안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두 번 정도는 '안 드시면 안되냐'고 했는데 계속 먹더라. 예전에 (나)영석이 형이 먹지 말라고 했을 때는 안 먹더니 나에겐 왜 그러나 싶었다"고 전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멤버들은 즉석에서 까나리카노 복불복을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듀스101'의 '픽미'에 맞춰 클럽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제 각각 제작진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모닝엔젤'로 왔던 신세경, 수지 등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특히 차태현에게는 같은 소속사인 송중기, 박보검에 대한 내용을 전해 차태현을 고개숙이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투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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