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쇼미5’, N수생은 성공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3.18 08: 47

 ‘쇼미5’가 예선부터 공정성 논란이 발생하면서 방송 전부터 시끌시끌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어느덧 5번째 시즌이 반복되면서 논란과 화제가 된 만큼 도전과 재도전을 거듭하는 도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시 돌아온 그들은 우승자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정상수는 애증과 분노의 아이콘이다. 시즌3에서 YDG팀에 발탁 됐다가 욕설을 하고 잠수를 타며 자유로운 영혼임을 드러냈다. 정신을 차렸다고 고백한 뒤 시즌4로 돌아왔다. 그러나 2차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상수는 시즌이 거듭 될수록 낮은 성적을 기록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씨잼이 또 다시 도전하는 것은 반칙이다. ‘쇼미더머니3’에서 이미 준결승전 무대까지 경험한 했다. ‘쇼미더머니3’ 이후 실력 있는 다른 래퍼들과 힘을 합쳐서 앨범까지 내며 래퍼로서 당당히 섰다. 그런 그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 ‘쇼미더머니5’에 다시 참가했다는 것은 다른 래퍼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검증은 끝났지만 ‘쇼미더머니’는 능력만으로 우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그가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일찌감치 짐을 싸서 집에 돌아갈 수도 있다.

검증된 래퍼는 씨잼 뿐만이 아니다. ‘쇼미더머니1’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돗개도 재도전에 나섰다. ‘쇼미더머니’가 첫 출발 할때는 래퍼들의 우승자를 뽑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 래퍼와 신예 래퍼들이 힘을 합쳐서 무대를 구성하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들어낸 팀이 투표에서 이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었다. 진돗개는 시즌1에서 제대로 된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고 여길 수도 있다. 진돗개가 잔인한 서바이벌로 바뀐 ‘쇼미더머니’에서 그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시즌 4에서 재도전 하는 사람 중에 가장 눈에 띠는 사람은 슈퍼비다. 시즌4에서 YG팀에 속해서 어린 나이에도 살벌한 디스랩을 펼쳐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싱글 앨범과 피처링을 통해서 랩에 대한 재능을 펼치면서 활약했다. ‘쇼미더머니’가 사랑하는 자질을 갖춘 슈퍼비가 실력을 보여주며 떠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쇼미더머니5’는 개그맨 정준하의 참석과 길과 싸이먼D라는 특별한 심사위원들이 출연하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요란한 빈수레가 될지 역대급 래퍼들의 출연으로 알이 꽉 찬 시즌이 될지 벌써부터 5월이 기다려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진돗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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