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진 캐릭터, 중기가 아니었다면 누가 했을까싶다.”
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호흡하는 송중기에 대해 “유시진을 중기가 아니었으면 누가 했을까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배우들에게 ‘그가 아니면 누가 했을까’라는 말은 최고의 칭찬이다. 국내에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무수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송혜교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 스튜디오에서 송중기를 이 같이 칭찬하며 “방송 시작한 이후 기사로 (사람들의)반응을 접하고 있는데 중국 친구들이 전화를 해서 ‘송중기가 어떤 사람이냐’ ‘같이 밥 먹게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멋진 연하배우와 연기를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 제 또래 여배우들을 보면 다섯 살 이상 차이나는 남배우들과 하는데 저를 현장에서 노인네 취급을 하기도 했다.(웃음) 하지만 (송중기의)몸 상태는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다. 자주 아프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연하 배우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았다./ purpli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