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신정환, 끊임없는 복귀설..대중은 받아들일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16 12: 15

신정환의 자숙은 언제 끝날까. 자숙이 끝나면 대중은 신정환을 받아들일까.
신정환의 복귀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때마다 찾아오는 손님처럼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는 신정환이지만, 아직까지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정환은 활동 중단과 결혼 이후,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하면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복귀에 더욱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을 잘 아는 연예계 한 관계자는 16일 OSEN에 신정환의 복귀설에 대해 "최근에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국내 방송 복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물론 신정환을 향해 쏟아지는 방송가 러브콜은 많다. 신정환이 활동 중단 전 예능계에서 워낙 활발하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그의 재치를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6년여 간의 자숙 기간이 지났기에 슬슬 방송에 나서도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단 사업가로 새로운 삶을 잘 살고 있는 신정환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정환이 자숙 기간을 갖게 된 이유가 불법 도박과 거짓말이기 때문에 아직도 그를 향한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도 남아 있다.
신청환 복귀의 관건은 대중이 그의 도박과 이후의 거짓말 등에 대해 얼마나 용서하고 이해해주느냐다.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한 번의 실수와 잘못은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신정환이 이 꼬리표를 빨리 떼고 대중에게 용서받는 시점이 그의 복귀 시기.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었다. 문제는 불법 도박만이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거짓말까지 하면서 파문이 일었고, 대중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신정환의 복귀가 수월해지려면 일단 도박과 더 큰 거짓말에 대한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야한다. 트러블메이커 이미지를 지우고 특유의 깐족거리는 입담으로 예능에서 웃음을 주던 신정환, 그의 재기발랄함을 찾을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한데, 대중이 먼저 신정환을 용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복귀 타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중이 용서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정환의 자세다.
잘 나가는 가수와 입담 좋은 예능인에서 단번에 트러블메이커로 찍혀버린 신정환. 6년의 시간의 흘렀지만 여전히 핫한 신정환의 복귀가 '설'이 아닌 사실로 될 수 있을지, 복귀를 한다면 대중은 신정환을 깨끗하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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