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PD가 밝힌 왜 또 여행 예능인가 [공식입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3.16 10: 09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손지원 PD가 단순히 여행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여행을 통해 요즘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을 파악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 PD는 16일 OSEN에 “우리 프로그램은 단순히 여행 예능이 아니라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을 파악해보자는데서 출발했다”라면서 “네티즌은 가이드북에 나오는 여행을 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며 SNS에 제주도 맛집을 검색해서 이미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핫한 장소를 가지 않나”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다들 여행을 갈 때 요즘 뜨고 있는 장소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라면서 “사람들의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더 디테일하면서 깊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여행을 통해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시경, 이휘재, 김숙, 산이가 스튜디오 MC로 나설 예정. 출연자들이 즐긴 여행을 함께 보며 취향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고 표결을 붙이는 방식이다. 여행을 떠나는 출연자들은 현재 섭외 중이다.
출연자들은 여행 선발대가 돼서 여행지를 다녀오게 된다. 여행 비용과 장소 등을 소개한다. 같은 제주도를 가도 출연자에 따라 여러 그림의 제주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여행을 보고 취향에 따라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후 출연자들이 갔다온 여행지를 실제로 다녀오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놀이로도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손 PD는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여행의 대리만족도 느끼고, 실제로 여행을 떠난다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여행을 다루는 관찰 예능이긴 한데 여행과 SNS 게재 놀이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진화된 관찰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다음 달 중으로 전파를 탄다.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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