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오늘밤 '더 벨벳' 발표..'태후'와 경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15 08: 29

걸그룹 레드벨벳이 오늘 신곡을 발표한다. 
레드벨벳은 16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음반 '더 벨벳'을 발표한다. 지난해 발표했던 정규1집 '더 레드'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으로, 이번에는 레드의 통통 튀는 매력 대신 벨벳의 부드럽고 성숙한 느낌을 담아냈다. 
타이틀곡으로 발라드에 도전했다. 타이틀곡 '7월 7일'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R&B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던 순간을 회상하며, 동화 같은 아련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기존에 레드벨벳이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덤덤' 같은 상큼하면서도 개성 강한, 통통 튀는 음악으로 사랑받았다면 이번에는 한층 차분해진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을 통해서도 변신을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레드벨벳은 이번 음반을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989년에 발표한 곡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를 리메이크해 기대를 높인다. 
레드벨벳은 컴백과 함께 16일 오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V앱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을 통해 신곡 '7월 7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상큼하고 강렬한 레드를 벗고 부드럽고 몽환적인 벨벳을 입은 레드벨벳이 이번 음반으로 다시 한 번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의 차트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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