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늦게 '터진'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3.14 11: 31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개봉 4주차에 불타오르고 있다.
'주토피아'는 개봉 25일만인 지난 12일부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틀 연속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주토피아'가 23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이틀만의 일이다.
'주토피아'는 지난 토, 일요일 양일간 30만 5539명(영진위)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34만 3233명.

'주토피아'는 전미 박스오피스 역시 2주 연속 수성해 글로벌 흥행 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국내에서는 사실 늦게 터진 흥행의 경우에 속한다.
그 이유는 국내에서 북미보다 2주나 빨리 개봉하면서 세계적인 입소문 전달 속도가 다소 느렸기 때문.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사전 정보나 흥미 유발 부족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개봉과 동시 입소문이 퍼지며 개봉 25일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역전극을 펼쳐냈다. 이는 물론 콘텐츠 자체의 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관계자는 4주차 평일 및 5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개학한 학원가에서 부는 학생들 간의 입소문에 2030대 관객들 사이에서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자발적인 입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추격애니메이션 장르,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98% 등이 흥행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을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파트너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가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 nyc@osen.co.kr
[사진] '주토피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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