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짜사나이’ 나나, 방귀 트니 가까워졌지 말입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14 06: 52

 김영희 김성은 나나 이채영 다현 전효성 차오루 등 ‘진짜 사나이’ 여군들이 방귀를 트면서 한층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다. 특히 애프터스쿨 나나가 가장 적극적인 방귀 공세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나나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방귀를 뀌고 난 뒤 양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옆 사람의 코를 자극했다. 이채영이 “왜 자꾸 손으로 보내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다현은 환기를 시키기 위해 생활관 문을 활짝 열어 놨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 결국 교관에게 크게 혼이 났다.
그동안 ‘세계 2위 미녀’의 이미지를 관리해온 나나는 군 생활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따금씩 정신을 놓고 ‘멍나나’로 흐름을 놓치는가 하면 군복을 입고도 귀엽고 섹시한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170cm, 50kg의 몸매와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단정한 얼굴선이 인상적인 나나는 새침한 모습과는 달리 처음 만난 사람과도 수다를 떨 만큼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금세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본인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야간 자율학습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졸음과 사투를 벌였다. 공부를 하는 전효성을 보고 “저는 다 까먹은 것 같습니다”라고 재기발랄함과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무대 위에선 볼 수 없었던 솔직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 것이다.
그동안 애교 섞인 말투 때문에 성격에 오해를 받은 나나가 ‘진짜 사나이’를 통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갈고 나온 듯하다.
엉뚱함과 기발함, 돌출적인 행동 등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여자였다. 그녀의 넉살과 상상을 뒤엎는 어리바리함이 웃음을 일으키는 에너지를 가졌다.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말고도 남자들이 그녀를 좋아할 이유는 이제 엉뚱함에서 비롯될 것 같다./ purplish@osen.co.kr
[사진]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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