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하얼빈 혹한기 캠프 졸업..최후의 승자는 정준영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3.13 19: 45

 드디어 하얼빈 혹한기 캠프가 막을 내렸다. 제작진도 멤버들을 속이고 멤버들도 서로를 속이면서 재미를 만들어냈다.  끊임없이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도 승자는 항상 정준영이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중국을 러시아라고 속이는 몰카와 멤버들이 각자 흩어져서 베이스캠프를 찾는 도전에 나섰다. 몰카를 파악한 것도 가장 먼저 베이스캠프를 찾은것도 정준영이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러시아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은 제작진이 준비한 몰카였다. 제작진은 미리 러시아 국기와 중국 국기를 설치해놓고 멤버들을 속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말을 믿었다. 어설프게 설치된 국기들과 국경지대에서 한가롭게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을 통해 눈치 챌 법도 했지만 멤버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러시아 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러시아 재연배우의 검문소 연기까지 이어졌다. 여기서부터 멤버들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러시아풍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간 정준영은 중국어를 해석하고 러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가장 먼저 깨달았다. 
멤버들은 라면을 먹기 위해서 스태프들을 뒤에 태우고 얼음위를 질주했다. 게임 결과 데프콘이 1등, 김종민이 2등, 정준영이 3등을 하며 라면 획득에 성공했다. 라면을 얻지 못한 멤버들은 라면을 얻어먹기 위해서 러시아 전통춤 칼린카 대결을 펼쳤다. 김준호는 이 대결에서도 패배해서 라면을 먹지 못하다가 뒤늦게 김종민의 자비로 밥을 먹게 됐다. 
멤버들은 최악의 생존도전에 나섰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한밤중에 허허벌판에서 베이스캠프를 찾는 도전하라는 미션을 제안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해서 무전기와 카메라 그리고 비상식량과 물, 나침반 등을 제공했다. 그리고 15분마다 한 번씩 베이스캠프에서 조명탄을 터트린다는 힌트를 줬다. 제작진은 멤버들의 조난을 걱정하며 GPS로 위치를 파악했다.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를 찾기 위해 각자만의 전략을 세웠다. 김준호는 달과 기차의 위치 등을 파악해서 베이스캠프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멤버들은 각자 어둠속에 베이스캠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들보다 늦게 출발한 김준호는 가는길에 데프콘과 차태현을 마주쳤지만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질주했다. 
김준호는 자신의 방향이 틀린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데프콘과 차태현은  제대로된 방향을 찾았고 15분만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김종민과 김준호는 15분만에 터진 조명탄을 보고 제대로된 방향을 찾았다. 
반전이 숨어있었다. 정준영은 김준호가 미션을 시작하기도 전인 6분만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며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리 도착해서 나중에 도착한 데프콘과 차태현을 속였다. 
반전은 계속됐다. 김준호와 김종민도 자신들이 먼저 도착한줄 알고 기뻐했지만 줄줄이 속았다. 김준호는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정준영과 차태현은 이틀 연속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이윽고 혹한기 캠프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해서 졸업을 한 사람은 정준영이었다. 다른 모든 멤버들도 무사히 졸업장을 받으면서 혹한기 캠프를 끝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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