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트완' 한예슬♥성준, 키스 해피엔딩..사랑이 약이었다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12 21: 37

사랑도 '힐링'도 대성공이다. 
12일 오후 JTBC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의 마지막회에서는 고혜림(한예슬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최수현(성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은 극장에 혜림을 불러 "G열 25번 여자분. 저한테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G열 25번 여자분이 소중하다. 나를 상처엣 끄집어 내준 것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 것도, 그래서 내가 변해야겠다, 멋있어져야겠다 생각하게 해준 것도 G열 25번이다 사랑합니다. 혜림씨"라고 고백했다. 이후 수현은 극장을 나와 혜림에게 다시 "내가 혜림씨한테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는 증거다. 사랑해요 혜림씨"라고 고백했고 둘은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혜림은 수현에게 "이거 색깔이 뭐라고 생각해요? 보라색? 아니요 자주색이에요.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고요. 사랑해요 수현 씨. 난 수현 씨 엄마랑은 달라요. 난 수현 씨 옆 떠나지 않을 거에요"라고 고백했다. 
이후 혜림은 "최수현 갱생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수현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하지만 삐뚤어진 수현의 마음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수현은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에게 "편견에 아집에, 뭐든 제멋대로인 사람이 이제 아버지 대접까지 받고 싶으냐? 내가 유학 간 이유는 당신의 폭군짓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니었다. 웃음을 강요했으니까"라고 말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또 "용서를 해달라"고 눈물을 흘렸던 친모가 현재의 아들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 
혜림은 미란(장미희 분)에게 수현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미란은 "최교수는 자기 일을 무대 밖의 관객처럼 덤덤하게 보고 있다. 그래선 절대 감정적 통찰이나 깨달음이 일어나지 않느다. 최교수를 무대 위 주인공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혜림은 미란의 말을 듣고 수현을 데리고 어린 시절 그의 추억이 담겨 있는 놀이터로 갔다.
수현은 그 놀이터에서 엄마가 떠나고, 아버지의 구박을 받으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봤다. 혜림은 수현에게 "가서 달래주라. 지금 저 아이를 달래 줄 사람은 수현 씨 밖에 없다"고 말했고, 수현은 놀이터에 홀로 쭈그려 앉아 우는 어린시절의 자신을 마주했다. 
여전히 혼자 있다고 생각한 수현. 혜림은 이제 막 호텔을 떠나려는 수현의 친모를 붙잡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수현의 친모는 아들의 집에 갔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차갑기만 했던 수현은 눈물로 사과하는 어머니에게 "어떻게 그런 폭군 같은 아버지에게 날 내버려 둘 생각이었느냐. 엄마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생각이었나?", "그래도 날 데리러 왔었어야죠. 새 엄마랑 동생이랑 아버지는 즐거운데  그런데 엄마는 새 가정을 꾸리고. 나만 혼자 버려진 거잖아요. 이 세상에 내 편은 없고 혼자만 있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아시냐고요?"라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터뜨렸고 오열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마담 앙트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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