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로듀서101', 분량과 팬덤이 순위 엎는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3.12 13: 35

Mnet '프로듀스101'의 순위가 요동친다.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서101'은 지난 11일 35인의 잔류 멤버를 최종 확정했다. 이제 또 다시 4차 '콘셉트 평가'에 돌입하는 해당 연습생들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1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변수는 바로 달라진 투표방식이다.
Mnet은 기존 11명에게 투표하던 방식을 1명으로 변경했다. 101명의 연습생 중 11명에게 의무 투표하던 방식을, 줄어든 인원을 감안해 대폭 조정한 것. 확 줄어든 연습생에, 제대로 된 변별력을 부여하기 위한 제작진의 방침이다. 하루에 딱 1명으로 투표가 제한됐기 때문에 그저 획득하는 표는 차단됐다. 결국 이 이야기는 앞으로 이들 연습생의 순위가 대폭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방송 분량과 이미 형성된 무시 못할 팬덤이다. 여전히 제한된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의 분량이 다른 연습생들은, 제작진의 편집에 의해 기회의 크기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불행중 다행은 이제 35명으로 인원이 줄어 노출 빈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 팬덤 역시 상당한 힘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1명을 고르는 방식에서 1명으로 조정된 투표는 이제 특정 참가자에게 집중적으로 표를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지지하는 팬의 규모와 충성도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 결국 이제 '프로듀스101'의 최종 11인을 결정하는 것은 분량과 팬덤에 달렸다. / gato@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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