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손 부상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열정'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12 10: 36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RP)가 음악팬들에게 한층 더 다가섰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은 물론 진솔하게 속내를 털어놨기 때문.
RP의 멤버 문킴, 액시, 제임스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을 통해 한국에서 데뷔하게 된 이유와 비화를 대중에게 전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데뷔했던 RP는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문킴과 액시는 중학교 시절부터, 제임스와는 대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이들이 국내 데뷔를 하게 된 계기는 록버전으로 부른 K팝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다.

운이 좋게 국내 데뷔를 했지만 이들의 활동은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베이스 연주자 제임스가 지난해 6월 손을 다쳤던 것. 더 이상 음악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는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뮤지션들의 사연을 찾아보고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했다. 바로 키보드로 전향하면서다. 옆에 있던 멤버들이 특히 힘이 돼주었고, RP는 타이완 출신의 키타 멤버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4인조 밴드가 됐다.
앞으로 RP는 성공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의 일환으로 오는 12일 오후 6시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Beyond’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탠다. / besodam@osen.co.kr
[사진] 로열 파이럿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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