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TV] ‘시그널’ 조진웅, ‘쩜오’ 아닌 ‘수현아’라고 불렀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12 06: 50

‘섹시재한’으로 거듭난 조진웅이 이번엔 애틋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는데요. ‘수현아’라는 단 한 마디면 충분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시그널’ 15회에서 15년 전 재한(조진웅 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죽기 전 박선우(찬희 분) 변사 사건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재한이 수현(김혜수 분)과도 이별을 결심하고 경찰서를 떠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수현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시계 상자를 보고 어리둥절하다, 동료들로부터 재한이 전근간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그를 쫓아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시계를 돌려주며 “누가 이런 거 달랬냐”며 서운함을 폭발시켰고, 재한은 이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습니다.

이어 돌아서는 수현을 잡은 재한은 “수현아”하고 다정하게 그를 부른 뒤 “눈앞에 범인 있다고 함부로 덤비지 마. 칼 든 놈 있으면 꼭 피해. 나중에 잡으면 돼. 다치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납득할 수 없는 수현은 “전에 제가 한 말 때문에 그러는 거냐”고 그의 팔을 붙잡았지만, 재한은 “형사는 한 눈 팔면 안 되는 직업이다”라며 잡힌 팔을 떼어냈습니다. 수현에게도, 자신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인 셈이죠.
제대로 만나기도 전에 이별부터 한 ‘짠내 커플’ 조진웅과 김혜수, 이제는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 되는 걸까요. / jsy901104@osen.co.kr
[사진] ‘시그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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