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 라인업이 완성됐다. 모두들 힙합계에서 한 가닥씩 주름잡고 있는 이들로 꾸려졌다. 쌈디, 그레이, 도끼, 더콰이엇, 매드클라운, 길, 자이언티, 쿠시가 그 주인공이다. 당신이 도전자라면 어떤 프로듀서 팀의 노하우가 가장 솔깃한가?
◆쌈디-그레이..대세는 AOMG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인 쌈디와 소속 래퍼 그레이는 수차례 제작진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투어가 계획된 상태라 스케줄 상 어려움을 토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쌈디와 그레이는 박재범과 로꼬에 이어 다시 한번 '쇼미더머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덕분에 트렌디하면서 감각적인 힙합 음악과 프로듀싱이 기대된다. 쌈디와 그레이가 어떤 힙합 유망주를 발굴해 낼지 궁금해진다.
◆길-매드클라운..극과 극 매력의 힙합퍼 둘
리쌍 길의 우선 선택은 MBC '무한도전'이 아닌 '쇼미더머니5'였다. 여러 차례 출연설에 휩싸였던 그는 11일 '쇼미더머니5' 공식 합류를 발표하며 "사고뭉치 길성준에게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준 '쇼미더머니'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파트너는 개리가 아닌 매드클라운이다. '힙합계 손석희'로 불리는 매드클라운이 '다크 포스' 길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벌써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상반된 매력의 두 프로듀서의 손에서 탄생할 음악들은 어떨까?
◆도끼-더콰이엇..어차피 우승은 일리네어
도끼와 더콰이엇은 2년 전, 시즌3에서 아이콘의 바비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미 한 차례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은 셈. 오래도록 함께 호흡한 결과가 '쇼미더머니'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올해 역시 도끼와 더콰이엇의 각오는 대단하다.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 지은 만큼 만발의 준비 끝에 힙합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이 '제2의 바비'를 탄생시킬지 팬들의 응원과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자이언티-쿠시..신진 세력의 대활약을 기대해
자이언티와 쿠시 역시 프로듀서로 합류 소식을 알렸다. 나머지 프로듀서들에 비해 둘의 호흡이 가장 베일에 싸여 있는 팀이다. 그래서 기대 역시 가장 많이 받고 있기도. 자타공인 '음원 강자' 자이언티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쿠시의 조합이기에 그렇다. 가장 대중적이면서 쫄깃한 힙합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5월에 열리는 힙합 축제 한마당
'쇼미더머니5'는 2월 1일부터 지난 6일 자정까지 래퍼들의 도전을 받았다. 언더와 오버를 막론하고 '역대급' 지원자들이 몰린 걸로 알려졌다. 이미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래퍼부터 언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까지 한자리에 모일 전망. 제작진은 "래퍼들과 힙합 음악을 풍성하게 담아 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오는 5월, 한바탕 흥겨운 힙합 한마당이 펼쳐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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