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국카스텐·디스클로저·트래비스, '2016 밸리록' 2차라인업 확정[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11 11: 14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 2차 라인업에 인기밴드 혁오와 더모노톤즈, 국카스텐, 디스클로저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6 밸리록' 측은 11일 오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페셜 V앱 생방송을 통해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태훈과 유재환이 특별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공개된 2차라인업에는 국카스텐과 혁오, 김사월X김해원, 더모노톤즈, 솔루션즈, 트래비스, 스퀘어푸셔, 디스클로저 총 8팀이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국카스텐은 올해로 네 번째 '밸리록'에 합류하게 됐다. 김태훈과 유재환은 "기대가 되는 팀이다.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훈은 "많으 팀이 있지만 록 페스티벌을 할 때 떠올리는 하나의 팀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또 혁오에 대해서는 "요즘 너무 핫하다. 이 친구들은 말보다 음악을 만들어주는 팀이다"라면서 관심을 보였다. 김태훈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많이 끌어올렸는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열풍과 함께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영국의 일렉트로니카 듀오인 디스클로저(Disclosure)는 2013년 데뷔 앨범 '세틀(Settle)' 발표와 동시에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천재 형제 듀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 4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 라인업에 연달아 이름을 올려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지는 라인업은 오아시스(Oasis), 뮤즈(MUSE)와 함께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 트래비스(Travis)다. 트래비스는 현재까지 발표한 7장의 앨범 중 6장이 영국 차트 10위권을 장식했으며, 영국 대표 음악 시상식인 브릿어워드 최우수앨범, 최우수 영국그룹상 등을 수상했고,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수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서면서 '영국의 국민 밴드'를 넘어 글로벌한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 '밸리록'의 콘셉트와 가장 부합되는 전위 아티스트 스퀘어푸셔(Squarepusher)다. 스퀘어푸셔는 영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IDM(Intelligent Dance Music·지적인 댄스 음악) 계열의 전자음악가로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곡을 쓰는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발명가이자, 전자음악가로는 독특하게 재즈를 기반으로 하며 재즈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는 전천후 뮤지션이기도 하다.
  
김사월X김해원 듀오는 각각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오다 2013년 말 듀오를 결성한 후 2014년 EP 앨범 '비밀'로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어 총 2관왕을 수상했다. 
  
노브레인과 문샤이너스 등을 거치며 인디씬 최고 기타리스트로 인정 받아온 차승우를 중심으로 결성된 더 모노톤즈는 뜨거운 로큰롤의 낭만으로 모던한 사운드를 펼쳐 보이며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해왔다. 호방한 에너지와 애잔한 감성이 조화롭게 모인 더 모노톤즈만의 독보적인 록 음악은 데뷔 앨범이 나오기까지 공연 활동만으로도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솔루션스는 깔끔하고 청량한 일렉트릭 사운드의 퓨처 팝 사운드로 일본 록 페스티벌 '섬머소닉'과 미국 'SXSW' 참가, 유럽 5개국 6개 도시 투어 공연 등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밴드이다. 브릿팝의 러프한 사운드부터 미국의 얼터너티브 장르, 제이팝(J-Pop) 사운드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솔루션스만의 음악 세계는 캐주얼한 메시지,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리드미컬한 연주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여름 페스티벌에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16 밸리록' 1차 라인업에 레드핫칠리페퍼스와 쿨라 셰이커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지산리조트에서,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 CJ E&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