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메가톤급 열기, 송혜교니까 말입니다 [송송 신드롬③]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3.10 09: 18

드라마가 ‘태양의 후예’가 배우 송혜교를 내세우며 사랑하고 싶은, 사랑받고 싶게 만들고 있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빛날 수밖에 없는 가운데서도 당당해서 사랑스럽고 사랑하고 싶은 여자 강모연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독보적인 미모 뿐 아니라 연기, 대중성까지 갖춘 송혜교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안방극장을 집어삼키고 있다.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기록, 압도적인 온라인 화제성, 대화 주제가 ‘태양의 후예’라는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까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등을 집필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숙 작가의 직설적이어서 설레는 대사, 그리고 이를 감각적으로 포장하는 이응복 감독의 연출이 상당히 크다. 또한 김 작가의 작품이 늘 그래왔듯이 남자 배우에 대한 안방극장의 크나큰 사랑이 송중기 역시 비켜나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기본적인 김 작가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다가 이번 ‘태양의 후예’는 송혜교라는 배우까지 흥행 요소로 가세했다. 송혜교는 군인 유시진(송중기 분)의 사랑을 받는 의사 강모연으로 열연 중. 미모야 워낙 유명한 배우기도 하지만 데뷔 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으로 로맨스 최적화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당당해서 멋진, 그리고 더 예쁜 모연의 매력을 송혜교가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송혜교는 누구나 한 번에 사랑할 수 있도록 모연을 매력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늘 자신감이 넘치는 말투, 그 속에서 귀여운 반전 매력을 드러내는 모연으로 ‘태양의 후예’의 설레는 로맨스를 한껏 높이고 있다.
송혜교는 2000년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2003년 ‘올인’, 2004년 ‘풀하우스’,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거치면서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연기력을 키워왔다. 단순히 반복되는 로맨틱 코미디 속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늘 조금씩 변신을 시도하며 늘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다. 언제나처럼 상대 배우와의 좋은 호흡으로 로맨스 판타지를 한없이 자극하고, 드라마 인기의 주축으로 우뚝 서는 흔치 않은 여배우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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