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연남동덤앤더머의 황의준과 김태진이 인상적인 외모와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황의준은 연남동치타여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김태진은 깡마른 몸매와 고기 능력자로 주목을 받았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얼굴전쟁' 특집으로 배우 우현, 김성은, 그룹 연남동덤앤더머 김태진과 황의준, 애프터스쿨 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황의준은 첫 예능 출연에 치타를 연상하게 만드는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앉자마자 강렬한 외모로 '라스' 진행자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황의준은 황기순을 시작으로 이경진, 류승범, 오달수 등 수많은 닮은꼴들을 쏟아냈다.
황의준은 거침없는 여배우 김성은 옆에서 수줍은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방귀와 트림이야기를 쏟아내며 황의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의준은 정말 얼굴이 빨개지며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다.
황의준과 김태진은 나나의 심폐소생술과 붕대감기 실습에 실습대상으로 나서면서도 과한 표정과 솔직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진은 손에 붕대를 감으며 나뭇가지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의준과 김태진은 과거 그룹 내귀에도청장치 시절 특이한 복장을 했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기생분장부터 중세시대 분장 심지어 식물분장을 한 사진까지 충격적인 비주얼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남동덤앤더머는 짠했다. 김태진은 한 달에 저작권료로 3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의준은 저작권료로 5만원을 받고 음원 수입으로 10만원 정도 받는다는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5천원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은 사연을 공개했다. 족발집과 닭볶음탕 집에서 열었던 디너쇼에서 망한사연까지 공개하는 사연마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황의준은 뛰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황의준은 복수와 불륜과 사기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 들어간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솔직한 취향을 고백했다. 군악대장한테 잉어싸대기를 맞은 사연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황의준과 김태진은 확실히 남달랐다. 김태진은 아이큐 150이 넘는 뇌섹남으로 대학교 입학이후 올F를 받으며 제적당했다고 밝혔고 황의준은 식품위생과를 나와서 중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의준과 김태진은 노래를 하면서 확실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뽐냈다. 이들은 연남동덤앤더머를 있게 만든 '너랑 하고싶다'를 열창하며 특이한 매력을 펼쳤다. 이들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매카트니와 존 레논 같다"고 칭찬을 하자 "과찬이다"라고 받아치며 끝까지 본인들의 매력을 드러냈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