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잇뷰티' 김태희, 데뷔 16년 만에 민낯을 드러내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09 22: 11

배우 김태희가 데뷔 16년 만에 민낯을 드러냈다. 신비주의를 버린 솔직한 그의 모습도 역시 '태쁘답게' 사랑스러웠다. 
김태희는 9일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코너 '토킹미러'에 출연해 자신의 오래된 파우치를 공개하며 요즘 사용하는 뷰티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파우치 공개에 앞서 김태희는 자신을 따라 다니는 수식어를 설명한 '해시토크'를 통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먼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김태희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장옥정을 생각하면 짠한 느낌 때문에 아련한 첫사랑 같다는 게 그의 설명.

'마이 프린세스'와 관련된 일화도 밝혔다. 그는 "'마이 프린세스'는 (이)하늬를 보면서 캐릭터를 본떴다"라며 "솔직하고 거침없고 개념있고 정의롭고 창피한 거 잘 모르는 모습이 하늬랑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디스가 아니냐는 토킹미러의 질문이 이어지자 "아니다. 얼마나 아끼는 동생인데"라며 재치있게 넘기기도 했다. 
이어서는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뷰티 노하우도 공개했다. 특히 화려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톱여배우의 파우치는 의외로 소박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초등학생 조카가 선물해준 파우치라 너무 소중해서 빨아서 계속 쓰고 있다"라며 파우치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자신이 쓰는 화장품을 하나씩 소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특히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은 립밥이다. 내가 얼굴에 주름이 많지 않냐"라며 거침없는 망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태희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 가장 예뻐보인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민낯 역시 반짝반짝 빛이 나는 김태희의 모습은 여전히 '태쁘'였다.
한편, '겟잇뷰티'는 음식, 운동, 생활습관 등 요즘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토탈 뷰티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온스타일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겟잇뷰티'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