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피에스타 차오루의 흥이 차올랐다. 데프콘과 케이윌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 그의 예능감은 '예능 천재'라는 말을 증명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피에스타가 '금주의 아이돌'의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데프콘은 피에스타를 두고 예지와 차오루 덕분에 떴다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부정하지 않은 차오루는 데프콘의 말처럼 방송 내내 물꼬 트인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연습한 지 얼마 안 됐다"라며 "솔직히 무슨 콘셉트인지도 모르겠다"고 미리 경고(?)해 데프콘을 당황시켰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어설픈 안무를 이어가는 차오루에 MC 데프콘과 케이윌은 "이쯤 되니 신곡 '미러(Mirror)'가 궁금하다"며 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다시 쓰는 프로필'에서는 차오루의 매력이 폭발했다. 당당하게 자신을 그룹 내 비주얼 1위라고 밝힌 차오루는 재이와 때 아닌 미모 대결을 펼쳤다. 또한 '흥부가 기가막혀'와 김구라 성대모사, 예지 표정 패러디까지 쉴 새 없는 웃음 폭격을 날렸다.
멤버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시종일관 차오루와 티격태격하던 예지는 차오루가 랩에 욕심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차오루가 자고 있던 저를 깨워서 '나랑도 (디스전) 하자'고 했다"라며 차오루의 엉뚱함을 폭로했다. 결국 두 사람은 방송에서도 즉석 디스전을 펼쳤지만, "언니 뱃살 이만해"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린 예지의 랩에 차오루가 패배했다.
마지막까지 알찬 예능감을 뽐낸 차오루는 신곡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복고풍 콘셉트로 아이돌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