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측 "유재석, '무도'로 인연..힘든 상황 속 큰 도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9 15: 21

연탄은행 측이 방송인 유재석의 연탄 기부 사실을 전했다.
연탄은행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재석이 최근 5천만 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재석과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무한도전'에서 연탄 봉사를 하신 적이 있는데 그때 연탄을 필요로하는 가정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는 그 이후 매년 후원을 해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매니저를 통해 기부를 해왔다. 지난 해에는 4천만 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셨다"면서 "최근에서야 유재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우리 입장에서 2월과 3월은 보릿고개라고 한다. 꽃샘추위 때문에 연탄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연탄 기부는 줄어드는 시기이다. 하지만 유재석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유재석이 후원한 연탄으로 오는 토요일 봉사활동을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탄은행 측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 후원 10만장(5천만원)을 하며 667가정에 150장씩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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