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순수와 도발 사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9 11: 04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어화'에서 순수와 도발 사이를 오가는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효주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에서 강렬하고 도발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것.
영화 '뷰티 인사이드', '반창꼬',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라마 '동이', '찬란한 유산'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체발광 여신 미모와 청순한 매력으로 명실상부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한효주가 '해어화'를 통해 이제껏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한효주가 연기한 소율은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에서도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선생 산월(장영남 분)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마지막 기생. 정가의 명인이자 최고의 예인이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연습에 매진해 온 소율은 오직 노래만 아는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매력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를 만난 소율은 그가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은 마음에 난생 처음 대중가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이렇듯 순수했던 소율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차츰 도발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한효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해어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