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이하이♥SM 종현 뭉치니 적수 없네[이하이 돌풍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9 08: 16

이하이가 돌아왔다.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당연하다는 듯 각종 음원 차트 1위는 이하이의 신곡이 휩쓸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샤이니 종현이 만든 '한숨'이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오전 0시, 이하이의 하프 앨범 '서울라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2013년 1집 앨범 이후 3년 만에 꾸려진 이 신보에는 '한숨'과 '손잡아 줘요' 더블 타이틀곡이 담겨 있다. 
'한숨'은 그동안 이하이가 불렀던 노래들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샤이니 종현이 작곡했는데 이하이의 소울 충만한 보컬에서 맑고 청아한 음색만 골라 냈다. 지치고 힘든 이들을 어루만지는 이하이 표 '힐링송'이다.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하이의 애절한 감성이 귓가에 오래도록 맴돈다. 그동안 자신의 신곡은 물론 아이유, 김예림에게 준 노래들에게 특유의 공허한 감성을 발산했던 종현이 이하이에게도 이를 전파했다.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이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
이하이가 건네는 위로에 절로 심장이 내려앉는다. 마치 곁에서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는 느낌이다. 그 정도로 이하이의 감성은 교감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음악만으로도 고마운 치유가 되는 셈. 
종현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자신의 '하루의 끝'에서 감성 힐링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마치 이 감성의 연장선이 '한숨'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조용히 이하이의 목소리에 집중하면 힐링의 기적을 느낄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하이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샤이니 종현이 뭉치니 적수가 없다. 두 사람이 어렵지 않게 풀어 낸 위로의 방식에 팬들의 가슴은 따뜻해졌다. 3월 가요계가 힐링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숨'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