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와 SM의 협업이 통했다. 가수 이하이가 3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 타이틀곡 '한숨'으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9일 공개된 이하이의 신곡 '한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등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더블 타이틀곡 곡인 '손잡아 줘요'도 2위에 안착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몇몇 음원사이트에서는 수록곡 줄세우기도 달성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컴백한 만큼 신곡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숨'은 그동안 이하이가 불렀던 노래들과 조금은 다른 장르다. 샤이니 종현이 작곡한 이 곡은 이하이의 소울 충만한 보컬에서 다소 벗어나 맑고 청아하면서 슬픔이 배가된 가창력이 돋보인다.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이하이의 애절한 감성이 귓가에 오래도록 맴돈다. 그동안 자신의 신곡은 물론 아이유, 김예림에게 준 노래들에게 특유의 공허한 감성을 발산했던 종현이 이하이에게도 이를 전파했다.
특히 '한숨'은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작업한 곡이라 눈길을 끈다. YG와 SM의 콜라보레이션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
또 다른 신곡 '손 잡아 줘요'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앞서 발표한 '로즈', '1,2,3,4'를 떠올리게 하는 이하이 특유의 묵직한 보컬이 돋보인다. 리드미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 듣고 있으면 어깨가 절로 들썩거린다. 극과 극 상반된 매력의 타이틀곡 두 곡이다. 여기에 나머지 수록곡 '월드투어(WORLD TOUR)', '오피셜(OFFICIAL)', 'FXX WIT US'에는 래퍼 송민호, 인크레더블, 도끼가 참여해 듣는 재미를 추가했다.
3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 '서울라이트(SEOULITE)'로 음원차트 올킬 컴백을 달성한 이하이. 왜 '믿고 듣는' 이하이의 음악인지 충분히 입증한 모습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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