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서인국, 기다린 보람이 있다[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08 20: 46

 서인국이 가수로 돌아왔다. 봄을 알리는 서정적인 노래만큼이나 달달한 매력으로 약 2년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싹 날렸다.
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너 라는 계절 비하인트 스토리’에서는 서인국이 신곡과 관련한 비화와 근황,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서인국은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맞아 설렘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V앱을 방송하는 내내 “‘마리텔’하는 것 같다”, “반응 보는 게 너무 재밌다”, “말 안 해도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요청에도 하나하나 응답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응답에 요청하고서 쑥스러워하는 모습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

서인국은 이번 ‘너 라는 계절’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너 라는 계절’ 가사는 서정적으로 쓰려고 했다. 멜로디도 제 입으로 말하기 거시기 하지만 예쁘고 아름답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나서 쓸쓸함을 표현한 곡이다”며 “제가 작사작곡에 참여하게 돼서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 생각에 떨리기도 했다. 그동안 제가 작사작곡한 곡이 좀 있었는데 타이틀곡이 돼서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1위에 대해서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너 라는 계절’ 공개되자마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성적이 좋은 걸로 안다.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힘이 많이 난다. 정말 너무 감사한 거는 제가 음악을 만들 수 있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팬들의 성원에 모든 공을 돌렸다.
신곡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에 ‘너라는 계절’은 음악방송 보다는 좀 더 친근한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케줄 상 힘든 부분도 없잖아 있었지만 이제는 서인국의 음악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음악은 안 하세요?’라고 하신다. 사실 음악은 제 인생의 전부다. 눈 뜨고 눈 감고 있는 생각 내내 흥얼거리고 작업한다. 표현이 안 돼서 안 보이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너 라는 계절’이라는 음악이 탄생하지 않았나. 그럴지언정 빨리 여러 분들에게 못 들려 드린다는 아쉬움이 너무 답답하고 기다려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에 빨리 앨범을 냈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음악과 연기는 서로 도움이 된다는 것의 서인국의 설명. 그는 “연기하는데 음악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데, 일단 체감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좀 많이 저한텐 자연스러운 것 같다”며 “예전에는 몰랐다. 연기를 하고 나서 음악을 할 때 1차원적인 생각이 아닌 여러 차원으로 생각하는 스킬이 생겼다. 음악할 때의 감성적인 것이 연기를 할 때 또 다른 차원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상호관계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국은 이날 0시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너 라는 계절’을 통해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로 진입, ‘가수’ 서인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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