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신드롬..북미 개봉까지 가능케 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8 15: 00

영화 '귀향'의 흥행 돌풍이 북미 개봉이라는 쾌거까지 이뤄내게 됐다.
'귀향' 측은 8일, "'귀향'이 오는 11일부터 한국 영화 최초로 '애플TV아마존TV내KORTV'를 통해서 디지털 상영과 미국 극장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귀향'은 애플TV와 아마존TV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KORTV를 통해서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 상영을 오픈한다. 애플TV와 아마존 TV디지털 상영은 기존 VOD 서비스와는 다른 형식으로 극장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이 상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LA와 벤쿠버, 뉴욕과 토론토, 런던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5회에 걸친 상영 시간을 제공하며 해당 시간에만 관람이 가능한 디지털 상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디지털 상영 방식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귀향'의 전 세계 상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건을 제대로 알리며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 조정래 감독의 소망이 담겨있다. 
또한 '귀향'은 디지털 상영과 동시에 오는 11일부터 미국 LA CGV와 달라스 씨네 오아시스에서 동시 극장 개봉한다. '귀향'의 해외 배급사인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손민경 대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 및 해외 극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개봉관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와우픽쳐스 남기웅 배급팀장은 "'귀향'의 다양한 해외배급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권과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가슴 아픈 역사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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