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빅스 레오 "아이돌로서 부담보다는 설렘 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8 14: 48

뮤지컬 '마타하리' 빅스 레오가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남자 주인공 아르망 역의 정택운은 "아이돌 그룹 보컬인데 뮤지컬 배우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이크를 고쳐 잡은 그는 "세계적인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과 연출가, 형 누나들이 있어서 부담보다는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 가수로서 서던 무대와 뮤지컬 배우로서 서는 무대가 걱정보다는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로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 됐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다.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순수 청년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따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4년간 제작 과정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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