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측 "최정상 배우들과 전 세계 진출 목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3.08 14: 18

뮤지컬 '마타하리' 측이 전 세계 진출을 자신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엄홍현 프로듀서는 "최정상의 스태프와 배우들 특급 캐스팅이 가능했던 이유"에 관해 "2011년부터 창작 뮤지컬을 만들려고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제작 능력과 배우들의 실력을 보고 제안했다. '전 세계 진출작을 만들겠다면 마타하리가 어떤가'라고 묻더라. 이 작품이면 전 세계에 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최고의 스태프를 모으려고 오디션을 진행했다. 연출가는 미국과 영국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배우들에게 함께 해 달라고 얘기했다. 이런 캐스팅이 또다시 나올지 모르겠다.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로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 됐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다.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순수 청년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따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4년간 제작 과정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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