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젠코 마티예비치 "소주는 진정한 초록색 악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08 14: 03

 그룹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주량과 관련, “건강을 위해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R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음식은 다 좋다. 고기, 반찬 등 다 맛있다. 최근에는 술도 마셔봤다”고 답했다.
이어 “소주는 초록색 악마다. 진정한 악마 같다.(웃음) 저는 취할 정도로 마시지 않는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다. 저는 가수 활동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 제게 주어진 달란트(재능)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빼앗기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가다가 취하지 않는 선에서 가끔 즐긴다”고 덧붙였다.

밀젠코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일명 ‘과묵한 번개맨’으로 출연해 라디오헤드의 ‘Creep’을 1라운드에서 부르며 ‘복면가왕’ 최초로 팝송을 소화했다. 이어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임재범의 ‘고해’를 기대이상의 한국어 실력으로 열창했다.
스틸하트 멤버이자 ‘쉬즈곤(She's Gone)’이라는 명곡의 주인공인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결승을 앞둔 무대에서 EXID 멤버 하니와 대결을 펼쳐 패배했다. 그는 4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노래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서는 “사실 가면 때문에 노래하기가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4인조 밴그그룹 스틸하트는 1990년 1집 앨범 ‘Steelheart’로 데뷔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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