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이특, 강호동 제자가 보여준 먹방의 정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3.08 06: 54

역시 강호동의 애제자다. 맛 표현 하나 하나, 표정에 말투에 강호동의 흔적이 묻어나는 이특이다. '쿡방'의 MC로서 제격이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음료수가 가득한 냉장고, 줄까지 맞춰서 정리해놓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특은 초반부터 안정환의 자리를 노렸다. 그는 "공석이었을 때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 혹시 나중에 안정환 형님이 아프시기라도 하면"이라면서, "프로그램이 나와 케미가 맞는다면 앞이 아니라 뒤에서라도, 냉장고맨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줬다. 

역시 압권은 이특의 '먹방'이었다. '음료수를 사용한 특이특이한 요리'와 '빈티 나는 재료로 만든 부티 나는 요리'를 주문한 이특. 그는 셰프들이 완성한 요리를 맛보면서 강호동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리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낙 예능감이 뛰어난 이특인 만큼 이날 방송도 유독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날 이특은 네 명의 셰프들의 요리를 맛 본 후 특유의 유쾌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줬다. 정호영의 요리를 맛 본 이특은 "너무 맛있어서 이 느낌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 맛있다"라면서 온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이어 이원일의 요리를 맛 본 후에는 "사실 입이 짧아서 많이 못 먹는데 이렇게 먹고 있다는 것은 정말 맛있다는 거다. 정말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샘킴의 요리를 맛 본 후 이특은 "5대양 6대주의 맛이다. 굉장히 맛있지만, 너무 부서진다. 그게 아쉽지만 맛은 흠 잡을 데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이연복의 요리를 먹은 후에는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이걸 먹었더라면"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특의 다소 과장된 표현에 안정환은 "강호동 씨와 방송 같이 하느냐?"라고 물었을 정도.  
이특은 이날 어떤 게스트보다 군침 돌게 셰프들의 요리를 시식했다. 입 가득 요리를 넣고 충분히 맛 본 후에 특유의 재치 있는 표현까지 더해졌다. 방송 초반 '냉장고맨'을 언급했던 이특인데 '먹방'과 쿡방에 최적화된 게스트였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가수 김범수와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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