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사랑중' 휴잭맨·한국..뗄수없는 연결고리[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7 11: 33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10년 째 여전한 한국 사랑을 전했다.
휴 잭맨은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에디'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10년째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평창 올림픽까지 언급하는 '친한(親韓)' 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휴 잭맨은 등장과 동시에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리에 착석도 하기 전,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며 친한파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서울 홍보대사로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오게 된다. 내가 서울 홍보대사이기 때문에 10년 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방문하게 됐는데 올때마다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물론 스키 점프를 소재로 한 '독수리 에디'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로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호주인이기에 때문에 스키점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산도 별로 없고 활성화된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에 매료가 됐다.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스포츠인 것 같지만 동시에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위험한 스포츠라는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키점프를 접해보니까 매력에 빨려들어갈 정도였다. 점퍼들이 실제로 뛰는 걸 그자리에서 본다는 게 정말 멋졌고 2년 후에 평창 올림픽 개최가 되는데 나는 한국분들에게도 직접 대회가 개최되면 가서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얼마나 웅장하고 멋진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수리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애저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휴 잭맨 분)이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7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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