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이서진·유이의 절실함…부부 된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3.06 23: 08

이서진과 유이가 결혼할까. 애정이 아닌, 단순한 필요에 의한 계약으로 맺어진 결혼이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에서는  강혜수(유이 분)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하는 한지훈(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그만둔 혜수를 찾다가, 근처에서 인부로 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지훈은 혜수를 호텔방으로 데려다 앉히고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지훈은 "이식수술이 급하다. 가족 공여 말고, 답이 없어서, 서류상으로 결혼할 여자가 필요해졌다. 쉬운 일은 아니다. 불법이고 위험하다. 형사 구속까지 가능하다. 해낼 수 있겠느냐"고 계약결혼을 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얼마를 원하느냐. 1억? 2억?"이라고 무성의하게 말하며 "적합성 여부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재촉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혜수의 거절이었다.
혜수는 "순수하고 어리석은 건 한끗발 차이"라는 지훈의 말을 뒤로 한채, 자리를 떴다.
하지만 혜수의 불행은 겹쳐졌다. 남편의 죽음과 사채빚, 사채업자들의 난동 등으로 직장과 집까지 쫓겨나게 된 혜수의 안타까운 사연이 반복됐다.
앞서 한지훈과의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MRI를 촬영했던 결과까지 좋지 않게 나왔다. 검사 결과 종양이 발견된 것.
유이는 의사에게 "죽을 수도 있느냐"고 물었고, 의사는 "생존률이 높지는 않다. 몇%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와 보는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계약결혼을 통한 간 이식이 없으면 어머니 오미란(이휘향)을 잃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는 지훈과 사채빚만 남겨놓고 딸 은성(신린아)을 놓고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으로 궁지에 몰린 혜수. 두 사람이 결국 '결혼계약'을 택해 계약부부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결혼계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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