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왜 '갓뱅'이라 불리는지 이제 알겠다 [넘사벽 갓뱅③]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7 06: 51

'갓뱅'이라는 수식어가 제격인, 더할나위없는 피날레였다.
빅뱅은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체조공원에서 '빅뱅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BIGBANG MADE FINAL IN SEOUL)'을 개최, 현장에 모인 약 1만 5천 여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며 미처 콘서트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날 빅뱅은 10년의 내공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장에 모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나 지난해,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 150만 명의 관객을 만나며 한층 더 발전한 빅뱅의 클래스는 말그대로 '넘사벽'이었다. 

빅뱅 다섯 멤버들은 따로 또 같이, 개개인의 매력을 발산하며 약 2시간 가량의 공연 내내 관중을 쥐락펴락했다. '뱅뱅뱅(BANG BANG BANG)', '투나잇(TONIGHT)',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맨정신', '배배(BAE BAE)', '판타스틱 베이비' 등 뛰지 않고서는 못 배길 신나는 무대들로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왜 빅뱅을 '갓뱅'이라 부르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무대, 그리고 격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의 질을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루저(LOSER)', '블루(BLUE)', '이프유(IF YOU)' 등 잔잔한 멜로디의 노래도 열창하며 공연의 흐름을 조절했고 이와중에도 뛰어난 멤버들의 가창력은 감탄을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솔로 활동을 선보인 바 있는 빅뱅이기에 혼자 무대에 올라서도 장악력은 대단했다. 솔로 무대 중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승리. 승리는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를 열창하며 관객을 열광케 했으며 대성은 '날개'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탑은 '둠다다'로 눈을 뗄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으며 태양은 '눈코입'으로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냈다. 지드래곤은 '삐딱하게'를 열창하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디앤탑의 '쩔어', 지디와 태양의 '굿보이' 무대도 꾸며졌다.
한편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투어 등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가수 최대규모의 이번 월드투어 'MADE'를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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