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10주년, 끝 아닌 새로운 시작 [넘사벽 갓뱅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3.07 06: 51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빅뱅은 지난 6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체조공원에서 '빅뱅 메이드 파이널 인 서울(BIGBANG MADE FINAL IN SEOUL)'을 개최, 현장에 모인 약 1만 5천 여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특히나 이번 콘서트는 빅뱅이 올해 10주년을 맞았기에 더욱 의미있는 공연이 됐다. 현재 멤버들의 군 입대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빅뱅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 그 속에서 빅뱅 다섯 멤버는 팬들 앞에서 앞으로의 시간을 약속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태양은 빅뱅이 10주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드' 앨범과 싱글을 준비하면서 다른 때보다 많은 시간을 한국 팬분들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메이드' 한곡 한곡을 사랑 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데뷔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셔서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요즘 들어 든 생각인데 우리 다섯 명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하든, 어떤 무대를 하든, 어떤 삶을 살든 응원해주시고 빅뱅을 사랑해주신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올해에도 멋진 무대와 멋진 노래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성 역시 한결같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올해 10년이 됐다 그동안 우리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고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을거다. 가요계에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젊은 피들의 러시에도 불구, 아랑곳하지 않고 경주마처럼 우리 빅뱅만을 바라보며 10년간을 지켜주신 것 정말 감사드린다"며 즉석에서 경주마 시늉을 해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탑은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동안 빅뱅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까 기대도 된다"면서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빅뱅이 되겠다"고 약속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드래곤 역시 "얼마만큼 시간이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허락하는한, 우리를 원해주시는한 계속해서 우리도 노래하고 춤추며 오랫동안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릴 것"이라며 "10주년이 우리에게도 중요하지만 이제 10년이 된거지, 앞으로 만날 날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가 나이가 들고 여러분도 나이 들어도 이 자리에서 같이 웃으면서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로서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해온 것은 가히 대단한 일. 특히나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른 세상에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뺏기지 않고 지켜낸다는 것은 더욱 대단한 일이다.
그런 빅뱅이 앞으로의 10년을 약속했다. 어떤 이들은 빅뱅의 미래에 대해 왈가왈부하겠지만 멤버들 스스로가 약속했듯, 다짐했듯 앞으로 빅뱅이 펼쳐보일 새로운 음악과 무대가 더욱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한편 빅뱅은 지난해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오세아니아 투어 등 전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약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가수 최대규모의 이번 월드투어 'MADE'를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 trio88@osen.co.kr
[사진] OSEN DB,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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