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태양의 후예’, 흔한 멜로 넘어선 이유 셋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3.06 14: 00

[OSEN=박판석 기자 ‘태양의 후예’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며 24.1%(닐슨 코리아 기준)라는 보기 드문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다른 멜로드라마들을 넘어선 매력 3가지를 꼽아봤다.
▲ 송송커플 : ‘태양의 후예’의 중심
멜로 드라마이니 만큼 송중기와 송혜교의 ‘케미’가 매회 폭발하고 있다. 송중기는 2년간의 군 복무를 통해 남자다움을 더한 꽃미모를 뽐내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그런 송중기와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도 아름다운 비주얼은 물론 재치 넘치고 톡톡 튀는 대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배경과 잘 어우러진 송송커플을 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끌리는 송송커플의 로맨틱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4회 만에 키스를 하며 화끈하게 시작한 두 커플이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펼쳐갈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송중기·진구·이진기: 제복 입은 남자는 아름답다
송중기와 진구는 전투복을 이진기는 의사가운을 아름답게 소화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드라마 내내 송중기와 진구가 전투복을 입고 있다. 군인 특유의 말투와 전투복의 조화를 통해 남성미를 물씬 뽐내며 ‘다나까’ 말투 열풍을 이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만큼 군인들이 멋지게 그려지는 드라마는 없었다.
그룹 샤이니의 온유에서 배우로 변신한 이진기는 의사 가운을 입고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철없는 모습으로 평소와 다른 매력으로 확실히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김은숙: 역시 명품 작가
한국 드라마계의 독보적인 로맨틱 코미디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대사는 ‘태양의 후예’에서도 빛이 났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까지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의 ‘대사빨’은 여전히 날이 서 있다.
‘태양의 후예’ 1회부터 등장한 ‘다나까’ 말투와 송중기의 돌직구 대사들은 드라마를 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대사들을 하는 사람이 송중기이기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오글거림과 설렘은 한 끗 차이지만 그 작은 차이를 명품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김은숙 작가의 힘이다./pps2014@osen.co.kr
[사진]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